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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to Language] Ch_01 규범문법 본문

언어학

[Introduction to Language] Ch_01 규범문법

DataHolic26 2020. 6. 6. 12:44

출처: https://learnenglish.britishcouncil.org/

 

이번 글의 내용 중 일부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임홍빈 교수님의 "학교 문법, 표준 문법, 규범 문법의 개념과 정의" 글을 정리 및 참조하였음을 먼저 밝힙니다. 그럼 시작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규범문법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바탕으로 심화된 내용으로 포스트가 전개를 하려고 합니다.

 

언어생활에 있어 규칙을 설정하고 그것을 지키도록 명령하는 문법. 일정한 기준에 따라서 옳고 그름을 규율하기 때문에 비난되기도 하나 청소년이나 외국인에게 국어를 가르치는 경우는 매우 유익하다. 그러나 실용성 때문에 실용 문법(實用文法)이라 하기도 하고, 학교 교육에 소용되므로 학교 문법(學校文法)이라고도 한다. 국어의 문법 연구가 국어 국문(國語國文)의 정리 운동과 결부되어 일어났으므로, 대부분의 국어 문법서는 이 범주에 속한다. 과학적 연구를 위하여 문법 현상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고 설명하는 과학문법(科學文法)에 대립되는 문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규범 문법 [prescriptive grammar, normative grammar, 規範文法]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이응백, 김원경, 김선풍)

일단 네이버 사전 의미를 인용하여 설명을 하겠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있어서 '문법' 즉 특정한 규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언어에 규칙을 정하여 놓고 그것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규범 문법의 핵심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였을 때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여 말을 하는데 규칙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가정을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언어를 기반으로 한 단어들로 문장을 구성하여 상대방과 대화를 하거나 혹은 이메일, 내용요약을 하는데 있어서 직.간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및 표현을 하는 것을 예로 들겠습니다. 정해진 규칙이 없다면 문장을 서로 이해하는데 있어서 의미 혼동 및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힘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즉 규범 문법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서 규칙을 기반으로 문장에서의 문법이 맞고 틀린지를 판단하는 기준점입니다.  

 

언어학을 하는 것은 바로 언어 사실을 있는 대로 기술하는 것이므로, 어떤 언어 형식을 특별히 선택하여 그것을 써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언어에 대한 과학이 하는 일이 아니다. 자연히 규범에 대한 관심이 소홀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규범 문법은 그 이름만으로도 진지한 언어학이 될 수 없었다. 20세기의 선입견이다.

[인용 출처] 6 새국어생활 제10권 제2호(2000년 여름)

 

그러면 제가 규범문법을 이해하기 위하여서 읽어본 "학교 문법, 표준 문법, 규범 문법의 개념과 정의" 의 내용 중 일부를 함께 공유하며 심화적인 내용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규범 문법이란 술어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이숭녕(1949)인 것으로 여겨진다.
1) 그 내용을 다음과 같이 보이기로 한다.

(1) 이숭녕(1949:50)에서의 ‘규범 문법’

가. 문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규범 문법이요, 또 하나는 역사 문법이다.

나. 규범 문법이라 함은 이 같이 글을 써야 된다는 명령의 문법이요 학교의 교과서식 문법이다.

다. “밥 먹구 곧 앉어 공부허지 마라.” 같은 문장은 경성어로서 볼 때 언어의 속임없는 실태이다. 그러나 규범 문법은 “밥 먹고 곧 앉아 공부하지 마라.”라 쓰라고 명령하는 것이니 오늘날까지 나온 수많은 문법이 규범 문법이라 하겠다.

라. 그러나 학문으로서 필요한 것은 규범 문법도 물론이려니와 언어 실태 그대로의 형태 연구도 필요한 것이다. “먹고”를 “먹구”라 하여도 여기 언어의 발달 과정의 중요한 자료가 있는 것이니 규범문법 아래 귀중한 산[活] 언어의 형태가 희생되고 있음을 알아야 된다.

(1가)에서 규범 문법은 역사 문법과 대가 된다. (1라)에서 기술 문법적 인 연구를 언급하고 있으므로, (1가)는 다소 허술한 언급이다. (1나)는 규범 문법에 대한 성격 구명이다. 규범 문법은 학교의 교과서식 문법이고 명령의 문법으로 정의되고 있다. 특이한 것은 (1나)에 “글”이 언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숭녕(1956나)에서 “[규범 문법은] 현실의 말이 어찌 발달되든 간에 이 같이 써야 한다는 당위의 문법이요, must do 문법”으로 정의되고 있다. 규범 문법은 거의 표기법상의 규범과 구별되지 않는다. 이숭녕(1956가:9)에는 다음과 같은 언급도 나타난다.

(2) 이숭녕(1956가)에서의 규범 문법과 학교 문법

가. 지금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국어 문법은 규범 문법이고 학교 문법이다.

나. 표준어로 제정된 바에 따라 이에 맞도록 글을 잘 쓰게 하는 문법 이다.

다. ‘한글 맞춤법’에 맞도록 명령하는 문법이다. 맞춤법은 문법 체계에 맞도록 꾸며진 것이니, 우리는 이 맞춤법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우리가 살아오며 교육기관(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한국어는 규범문법이자 학교문법에 속하는 것이 됩니다.  위의 인용구에서 그러면 규범문법과 학교문법의 차이점은 무엇이냐? 2개의 문법은 같은 의미로 이해해도 되느냐에 대한 질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위의 질문들에 대한 대답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할 수 있습니다. 먼저 규범 문법은 일정한 기준에서 바로잡으려고 지시 명령하는 문법이며, 학교 문법은 바르게 가르치기 위한 문법입니다. 일단 2개의 문법의 공통점은 일정한 규칙과 표준 문법을 기반으로 형성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문법은 특별한 예시나 예외상황이 없는 경우를 전제하였을 때 표준어를 기반으로 형성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더 나아가서 다음 포스트에서는 "언어의 보편적 특성(Language Universals)"에 대해서 자세하게 예와 함께 기록하려고 합니다. 

 

이 포스트는 "An Introduction To Language" 책의 내용을 참조, 번역한 것을 바탕으로 제가 이해한 정보를 추가하여 쓰여졌습니다.  

 

An Introduction to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