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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경제공부] 리보 금리(Libor Rate)

DataHolic26 2020. 7. 23. 02:35

 

경제에서는 시장에서 어떤 거래를 하든지 기준점이 필요합니다. 거래의 기준점이 되는 가격을 금리라고 표현합니다. 금리는 쉽게 표현하면 이자율입니다. 우리가 흔히 은행 가서 예금을 맡길 때는 높은 금리(높은 이자율)이 있는 금융상품을 택하고, 반대로 주택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때는 낮은 금리(낮은 이자율)로 빌리려고 하는 것을 생각하며 금리=이자율(interest rate)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각 나라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정합니다. 하지만 세계 각 국이 거래 함에 있어서도 기준 금리가 필요한데 각각의 나라가 자국 금리만 내세운다면 거래가 성사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국제 간 금융거래에서의 기준금리로 리보금리가 사용됩니다.

 

 

유럽의 금융허브 영국

 

'리보(LIBOR) 금리'는 'London Inter-Bank Offered Rates'의 약자로 런던 은행 간 제공금리를 의미합니다.

즉, 영국 은행들까지 자금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통상 6개월 이내의 단기간 주고받는 금리 조건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왜 리보금리가 영국 내에서만 아니라 전 세계 금융거래에서 거론되고 있는 질문을 할 수 있겠습니다. 그건 바로 런던 금융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규모가 클 뿐만이 아니라 한때 영국은행들의 신용도가 최고 수준을 자랑했기 때문입니다.

 

 

뉴욕 금융의 중심 월스트리트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경제 위기로 금융 중심지로서 영국의 역할이 위축된 탓에 뉴욕시장의 은행 간의 거래금리, 즉 뉴욕 리보금리가 대부분 금융거래에서 기준금리로 사용됩니다. 영국은행연합회는 8개 이상의 은행으로부터 취합한 자료를 토대로 미 달러를 비롯한 10개 통화에 대해 매일 오전 11시에 리보금리를 발표합니다. 각국의 금융기관들은 외화 자금을 들여올 때 리보금리에 일정한 가산금리를 붙여서 금리를 결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화를 빌릴 때 금리 조건에 대해 통상 '리보 + 00%'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외화를 빌리는 기관의 신용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리보금리에 더 높은 가산금리가 붙습니다. 그래서 리보금리는 자금을 빌리는 국가나 금융기관의 국제적인 신용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참고: 가산금리는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의 조건에 따라 덧붙이는 금리입니다. 또는 스프레드(Spread)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오늘도 쉽고 재밌게 경제 공부를 통해 '리보금리'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다른 포스트에서는 가산금리와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리보금리가 쓰이는 예를 기사와 함께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