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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일 경제공부

[Daily 경제공부] 규모의 경제

DataHolic26 2020. 9. 28. 00:20

 

 

'규모의 경제'는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평균 비용이 줄어드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기업이 재화 및 서비스 생산량을 늘려감에 따라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평균 생산비용도 점차 늘어납니다. 그런데 일부 재화 및 서비스 생산의 경우에는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평균비용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라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초기 생산단계에서 막대한 투자비용이 필요하지만 생산에는 큰 비용이 들지 않는 철도・통신・전력산업에서 나타나는데, 이들 산업은 생산이 시작된 이후 수요가 계속 늘게 되면서 평균 생산비용도 감소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분업에 따른 전문화 이익이 존재하는 경우에도 규모의 경제가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각자 케이크를 만드는 3명의 제빵사를 생각해봅시다. 이들이 따로 케이크를 만들 때 보다 한 명은 반죽만, 한 명은 굽기만, 한 명은 장식만 하는 분업을 할 경우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평균 비용도 줄게 된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엄청 난규모의 발전소를 지어야 합니다.또한 생산된 전기를 각 가정과 사업장에 공급하 기위해서는 전력공급망을 설치해야 합니다. 더욱이 전력은 사회기반시설이기 때문에 유가급등과 같은 대외적 요인이 변화해도 안정적으로 공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보다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전력을 공급하기 위하여 한국전력이라는 공기업을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발전소를 짓고 전력공급망을 설치하는 데는 큰 비용이 들지만 설치 후에는 사용자가 늘수록 평균 생산비가 급감합니다. 전력생산을 위한 발전소 건설비용과 전력공급망 설치에 든 거대한 고정비용이 많은 사용자에 의해 분산 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단계를 지난 뒤부터는 한국전력이 전력을 공급하는데 소요되는 평균비용은 아주 낮은 수준이 됩니다.

 

그리고 전력을 공급받는 수요자가 늘어날수록 전력 생산 및 공급을 위한 평균비용은 계속해서 떨어집니다. 이와 같이 생산량의 증대에 따라 평균비용이 하락하는 산업을 비용체감산업이라고 하며 이러한 현상을 경제학 용어로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 ’라고 합니다.


만약 한국전력 외의 민간 기업이 전력을 판매하려고 한다면 한국전력과 비슷한 방식으로 발전소를 짓고 전력공급망을 구축해야 하는데 그 비용은 똑같이 큰데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큰 폭으로 늘지 않는 이상 평균비용은 한국전력보다 훨씬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 오늘도 쉽고 재밌게 경제공부를 통해 '규모의 경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