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Fintecuriosity

[데일리 경제학자 탐구] 토마스 멜서스_Part 2 본문

경제/경제인물 소개

[데일리 경제학자 탐구] 토마스 멜서스_Part 2

DataHolic26 2020. 7. 27. 00:21

 

이번 글의 내용은 "한 권으로 끝내는 경제학 명저 50" 책을 정리 및 참조하였음을 먼저 밝힙니다.

 


저번 포스트에서는 인구학자이자 경제학자인 토마스 멜서스와 그가 쓴 저서 [인구론]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조금 더 deep하게 [인구론]의 내용과 함축하고 있는 인사이트에 대해서 얘기를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맬서스는 '인구가 항상 생활물자 수준에 의해 억제된다'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2 가지 전제를 달았습니다.

 

1. 식량은 인간 생존에 필수다.

2. 남녀 간의 성욕은 필연적이며 미래에도 존속한다.

 

위의 2가지 전제를 통하여 멜서스는 인구와 식량의 증가 차이를 쉽게 설명했습니다. 위의 2 전제는 등비급수적이라는 개념을 규칙으로부터 설명되는 것을 인구론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등비급수적이란 등비수열의 규칙을 따른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서 등비수열은 앞의 숫자에 항상 일정한 수를 곱하여 만들어가는 수열로 예를 들며, 1.2.4.8.16.32 등 같은 곱셈 형식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등차급수적이란 등차수열의 규칙을 따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등차수열은 1.3.5.7.9.11과 같은 덧셈 형식입니다.

 


 

그러면 인구가 증가하는 힘이 토지가 식량을 생산하는 힘보다 크다는 말이 됩니다. 덧붙여서 인구가 생활물자에 따라 억제된다는 것은 식량이 부족해지면 인구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맬서는 이 억제가 동식물이라면 종자의 소비, 병, 요절 등의 형태로 실현되며 인간의 경우 빈곤과 악덕으로 실현된다고 하였습니다. 우선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행되면 범죄, 매춘, 사치, 낙태, 전쟁과 같은 악덕과 주택 부족, 저임금 노동, 식량 부족과 같은 빈곤으로 인해서 인구가 감소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인구는 식량 공급과 같은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주로 이러한 문제들은 필연적으로 하층 계급, 빈민층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만들어진 것이 영국의 구빈법(빈민을 구제하기 위한 법률)입니다. 하지만 멜서스는 구빈법을 비판했습니다. "빈민들이 가족 부양 계획도 없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 이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면 식량은 더욱 부족해지고 식량의 가격은 오를 것이다. 결국 '실질임금의 하락'을 야기하며 성실하게 일하는 노동자들이 손해를 보게 된다. 타인에게 의존하는 가난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없는데 결혼하는 노동자야말로 어떤 의미에서 노동자 전체의 적이다. 사회에 의존하는 제도 때문에 가난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어지는 것이 큰 문제다."

 

그래서 그는 구빈법 철폐를 주장했으며 가족 부양의 어려움을 이해시키고 가난 때문에 타인에게 기대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함으로써 인구를 줄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빈민층의 빈곤을 없애기 위해서는 농업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인구가 늘어나면 가장 문제가 되는 식량 부족 문제는 토지 개간을 빈민구제보다 우선시하고, 공업보다 농업을, 목축보다는 농경을 장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결국 멜서스의 주장은 농업은 식량 공급을 늘리고 국가 생산력을 증대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는 노동자의 생활 개선으로 이어지고, 멜서스는 국가가 부유해지는 순서는 먼저 토지 경작의 고도화 → 제조업의 발전 → 무역 순으로 정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유럽은 반대 순서로 발전 하였습니다. 결국 자본의 잉여가 발생해서 제조업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제조업을 통해 자본 잉여가 발생해서 토지경작이 진행되었고, 농업에 비해 공업이 임금 수준이 높았으니 공업으로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멜서스의 농경 산업 발전(토지 경작의 고도화)는 시대의 흐름과는 반대로 흘러가게 된 것입니다. 그는 비관적이였지만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단히 노력했다는 것을 공부하면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