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를 위한 특허 이해] 특허권 포트폴리오 구축 성공사례

 

이번 글의 내용은 '이공계를 위한 특허의 이해 (1)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편저 ,박문각)'의 내용을 참조 및 정리 하였으며 저의 개인적인 인사이트 또한 추가된 점을 먼저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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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국내 MP3 전문 업체인 엠피맨닷컴은 MP3 플레이어 원천기술에 관한 한국특허를 1997년도에 출원해, 2001년 등록

 

2) 그러나 이 회사가 부도의 위기에 처하자 (주)레인콤이 엠피맨닷컴을 인수하면서 특허권도 함께 인수하였습니다. 2005년 미국의 애플사가 '아이팟 나노'를 내놓으면서 (주)레인콤도 경영 위기에 빠지자, 레인콤은 2006년 결국 MP3 특허권을 10여 개의 국내 중소기업은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건으로 미국의 MP3 칩셋 제조업체인 시그마텔에 매각

 

3) 초기에 엠피맨닷컴을 인수한 국내 업체인 레인콤은 MP3P 관련 특허권을 방어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지고 있었던 것에 반해, 시그마텔사는 이 특허를 매입하여 자사의 비즈니스 강화와 동시에 소송을 통한 공격적인 목적을 위해 해당 특허권을 매입

 

 

Warning(경고): 특허에 대한 내용은 길고 심오하여 지적 호기심이 있으신 분들이 아니면 긴 글 대신에 요약본만 읽으시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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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정보심사과 slide (2009)

 

◎ 본문

국내 MP3 전문 업체인 엠피맨닷컴은 MP3 플레이어 원천기술에 관한 한국특허를 1997년도에 출원해, 2001년 등록을 받았습니다. 뒤늦게 비슷한 제품개발에 뛰어든 벤처 기업들의 문제 제기로 인해 4년이나 등록이 지연되었습니다. 중국, 미국 특허는 이보다 늦은 2003년에 획득했지만, 한 번도 제대로 된 로열티를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통신 회사인 퀄컴의 경우, 원천 기술을 토대로 관련 업계에게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엠피맨닷컴도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관리를 제대로 했다면 퀄컴에 버금가는 회사가 됐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회사가 부도의 위기에 처하자 (주)레인콤이 엠피맨닷컴을 인수하면서 특허권도 함께 인수하였습니다. 2005년 미국의 애플사가 '아이팟 나노'를 내놓으면서 (주)레인콤도 경영 위기에 빠지자, 레인콤은 2006년 결국 MP3 특허권을 10여 개의 국내 중소기업은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건으로 미국의 MP3 칩셋 제조업체인 시그마텔에 매각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나라는 원천기술 창출국에서 잠재적 특허침해국으로 전락하였고, 삼성전자, LG 전자 등 대형업체들은 언제고 특허권 침해 사건에 휘말릴 수 있는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초기에 엠피맨닷컴을 인수한 국내 업체인 레인콤은 MP3P 관련 특허권을 방어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지고 있었던 것에 반해, 시그마텔사는 이 특허를 매입하여 자사의 비즈니스 강화와 동시에 소송을 통한 공격적인 목적을 위해 해당 특허권을 매입한 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시그마텔은 레인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업체인 소닉블루사에서도 MP3P 관련 특허를 매입하였습니다.

 

당초 레인콤이 가지고 있었던 엠피맨닷컴 특허는 디지털캐스트와의 공동특허로 디지털캐스트 부문은 '리오' 브랜드로 MP3P 영업을 하던 소닉블루사에게로 넘어간 것을 시그마텔이 다시 사들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그마텔사는 MP3P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특허 행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던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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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1]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이공계를 위한 특허의 이해 (1)", 27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