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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경제분석] 영화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 말아톤이 국민경제에 미친 영향 본문

경제/일일 경제공부

[Daily 경제분석] 영화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 말아톤이 국민경제에 미친 영향

DataHolic26 2020. 9. 7. 02:23

 

산업연관표는 초기에 주로 경제구조를 분석하는 데 사용되었으나 그 후 경제예측이나 정책효과 분석 도구로 그 활용범위가 넓어졌으며 최근에는 수요예측 등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산업연관표는 주로 경제구조나 정책효과를 분석하는 데 이용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경제현상들을 간단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도 이용 되었습니다.

 

 

1993년 영화 [서편제]가 사상 처음으로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매년 흥행에 성공하는 영화들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2004년에는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의 관객수가 각각 1174만명, 1108만명으로 모두 1000만명을 넘어 섰습니다. 2005년 중에도 [웰컴 투 동막골]과 [말아톤]이 흥행에 성공하여 관객수가 각각 801만명과 515만명으로 나타났으며 2006년에는 [왕의 남자]가 역대 최고인 1200만명을 넘어 섰습니다. 

 

먼저 2004년 국내 최초 흥행기록을 세운 2 편의 영화가 전체 국민경제에 미친 효과를 2000년 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영화의 국내 흥행수입은 약 1598억원으로 여기에 영화산업의 생산유발계수 1.928을 곱하면 동 영화들이 국내에 직.간접적으로 유발시킨 생산액은 3081억원 (1.928 * 1598억원)에 달합니다. 그리고 영화산업의 부가가치유발계수가 0.849이므로 1357억원 (0.849 * 1598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국산 인기승용차인 NF-SONATA와 비교를 할 수 있는데, 이 2개의 영화가 유발시킨 전체 생산유발액은 NF-SONATA 1대 (약 1828만원)를 생산할 때의 생산유발액이 4574만원(승용차 산업 생산유발계수 2502 * 1802만원이라고 하면 NF-SONATA 약 6736대 (3081억원/4574만원)를 만들어 판매한 경우와 동일합니다.

 

마찬가지로 2005년 중 흥행에 성공한 2개의 영화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흥행수입이 921억원에 달해 동 영화들이 국내에 직.간접적으로 유발시킨 생산액과 부가가치는 1776억원 및 782억원에 이르고 동 생산유발액은 NF-SONATA 3883대에 상응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영화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동 영화의 흥행수입이 모두 영화제작 등에 투입된다는 전제하에 추정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산업연관표로부터 유도되는 생산.부가가치유발계수 등을 이용하면 특정 경제활동 또는 경제현상이 국민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경제모형과 연결시키면 보다 자세하고 심층적인 분석도 가능하게 됩니다. 다만 실제 분석을 할 때에는 산업 연관분석 모형에 내포되어 있는 여러 가정과 통계적 처리 방법등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합니다.

 

 

 

 

 

※ 오늘도 쉽고 재밌게 경제분석을 통해 '영화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 말아톤이 국민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